스페인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상대로 완승…유로 2024 16강 진출

김하늘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4-06-21 15:02:40

[소셜밸류=김하늘 기자] 스페인이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에 일방적으로 승리해 유로 2024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2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 스페인 소속 로드리 [로이터=연합]
양 팀 모두 우승 후보 급 전력을 꾸린 만큼 빅매치로 꼽힌 경기였지만, 경기 내용은 압도적이었다. 전체 슈팅 수는 20:4로 스페인이 이탈리아보다 16개나 앞서며 일방적인 우세였다.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3-0)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스페인은 승점 6, 조 1위로 두 번째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A조의 독일이 있다.

 

반면 스페인에 패배해 1승 1패를 기록하고, 2위에 머문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치르는 마지막 3차전을 통해 16강행 여부가 결정된다.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2분 페드리가 헤딩 슛으로 득점할 뻔했고, 전반 10분에도 윌리암스가 헤더 슛으로 모라타에게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24분 또다시 모라타가 박스 안에서 슈팅 찬스를 만들었으나 골키퍼 돈나룸마가 선방한 탓에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을 끝마쳤지만 스페인이 여러 차례 공격 찬스를 만들어낼 때 이탈리아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는 점에서 경기 내용은 확연히 차이가 났다. 


0의 균형은 후반에 들어서서 무너졌다. 후반 10분 알바로 모라타 머리에 스친 공을 돈나룸마가 멀리 쳐내지 못했고, 그 공이 칼라피오리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된 것.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이변 없이 스페인이 주도하는 경기가 이어지며 칼라피오리의 자책골은 곧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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