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가 공유하는 저항의 역사…알랭 나스, 영화 '드골' 시사회 무대 올라
프랑스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 한국대표, 10월 30일 언론배급시사회 참석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개봉…한·프 수교 140주년에 만나는 역사 영화
류원선 기자
ostin0284@gmail.com | 2026-11-06 14:40:11
[소셜밸류=류원선 기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의 저항과 해방을 그린 영화 '드골: 저항의 시작'이 한국과 프랑스가 공유하는 역사적 경험을 조명하며 국내 관객과 만난다.
지난 10월 30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언론배급시사회에는 프랑스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 한국대표 알랭 나스가 참석해 무대 인사를 전했다.
영어로 인사를 전한 알랭 나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와 한국이 점령과 저항이라는 비슷한 역사를 경험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영화 '드골'이 두 나라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 프랑스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이에 메시지가 오갔던 역사적 인연을 소개하며, 서로 다른 지역에서 독립과 자유를 추구했던 두 나라의 경험을 연결해 설명했다.
프랑스는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국가다. 특히 영화 '드골: 저항의 시작'이 국내 개봉하는 11월 11일은 대한민국에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기념하는 날짜이기도 하다.
2026년은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다. 이러한 시기에 프랑스 저항운동의 역사를 다룬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한다는 점은 두 나라의 역사적 관계를 돌아볼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나치 독일에 항복한 프랑스를 떠나 런던에서 저항을 선언한 샤를 드골과 자유 프랑스군의 투쟁을 그린다. 전장의 군인뿐 아니라 점령에 맞선 시민들과 외교적 고립 속에서도 독립을 지키려는 인물들의 선택을 함께 담았다.
외교관 출신 안토닌 보드리 감독이 연출한 '드골' 2부작은 프랑스 현지에서 합산 약 6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첫 번째 작품은 제79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드골: 저항의 시작'은 오는 11월 11일, '드골2: 자유의 시대'는 11월 25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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