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양육 시리즈’ 공개…악뮤 아빠 이성근 선교사가 전하는 부모와 자녀의 성장
“믿고 기다리면 아이 스스로 꽃 피워…부모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박완규 기자
ssangdae98@naver.com | 2025-07-18 14:40:02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남매 듀오 ‘악뮤(AKMU)’의 아버지 이성근 선교사와 함께한 '컴패션 양육 시리즈'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18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 이성근 선교사는 몽골 선교 활동 중 겪은 경제적 어려움과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관계 회복 과정을 통해 깨달은 양육의 본질을 전했다.
그는 “몽골로 선교를 떠난 지 1년 만에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져 홈스쿨링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 시기 사춘기를 맞은 아들 찬혁이와 자주 부딪히며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제 모습이 제 어린 시절 상처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아내의 제안으로 가족 수련회에 참석한 그는 자녀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고, 찬혁 군이 “네, 아빠. 용서해 드릴게요”라고 말해준 순간을 인생의 전환점으로 꼽았다. “그날 이후 ‘부모가 먼저 변해야 아이도 변한다’는 진리를 몸소 체험했다”고 전했다.
딸 수현 양이 “요즘 아빠 같은 남자라면 결혼해도 괜찮을 것 같아”라고 말해줄 만큼 가족 관계가 회복된 이성근 선교사는, “제가 더 나은 아빠가 될 수 있었던 건 가족의 사랑과 용납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악뮤 아빠’ 이성근 선교사가 전하는 더욱 자세한 자녀 양육법은 한국컴패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컴패션 양육 시리즈'는 컴패션이 70여 년간 전 세계 어린이를 양육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양육 팁과 위로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편부터는 컴패션 후원자인 방송인 이하정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대화 전문가 박재연 소장,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지나영 교수, 육아 인플루언서 하준파파 등 다양한 출연진이 현실적인 육아 고민에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에서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사회정서적·신체적·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현재는 24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양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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