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온 느낌”…HD현대중공업 찾은 캐나다 국방조달장관
판교 글로벌R&D센터 방문해 잠수함·자율운항 기술 점검
CPSP 앞두고 장기 협력 타진…한화오션과 ‘원팀’ 수주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2-04 14:42:0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현대중공업은 4일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장관과 필립 라포튠 주한 캐나다 대사 일행이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추진의 일환으로, 국내 방산업체의 건조 역량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장관 일행은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부사장)의 안내로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무인수상정 등 그동안 개발된 주요 함정을 둘러봤다.
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자율운항 기반 미래형 선박 개발 현황을 살피며, 디지털 선박과 자율운항 분야에서 HD현대의 기술 경쟁력을 점검했다.
스티븐 퓨어 장관은 “매우 놀랍다. 마치 미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HD현대의 함정 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높이 평가했다. 또 캐나다가 추진 중인 잠수함 도입 사업과 관련해 장기적·전략적 협력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용열 함정사업본부장은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정부와 장기간 협력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능과 납기, 산업 기반 강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필립 라포튠 대사도 글로벌R&D센터의 연구 환경과 디지털 기반 선박 개발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양국 간 협력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현재 CPSP 사업에서 한화오션과 원팀을 구성해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다. HD현대는 그룹 차원의 역량을 투입하는 한편, 수조원 규모의 캐나다산 원유 구매 등 세부 협력 계획도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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