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프로축구, 추가 시간 42분 적용...심판진에 배정 금지 징계
김하늘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3-03-16 18:25:11
[소셜밸류=김하늘 기자] 볼리비아 프로축구에서 추가 시간이 무려 42분씩이나 적용된 일어나기 힘든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일로 심판진은 무기한 배정 금지 징계가 내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볼리비아 차파레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팔마플로르와 블루밍의 경기에서 추가 시간이 42분 적용됐다"고 16일 보도했다.
두 팀은 볼리비아 프로축구 1부 리그에 속한 구단들로,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38분에 골을 터뜨린 팔마플로르가 3-2로 이겼으나 볼리비아 축구협회에서는 이 경기가 끝난 뒤 심판진 등 경기 운영 담당자 6명에게 무기한 배정 금지 징계를 내렸다.
주심을 맡은 훌리오 구티에레스는 "팔마플로르의 두 번째 골에 대한 비디오 판독과 선수들끼리 시비가 붙어 레드카드 2장이 나오는 등 경기 지연 시간이 길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경기 내내 많은 비가 내려 중단된 시간이 길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팔마플로르의 구단 대표는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이다. 블루밍 구단은 "부끄러운 판정이다. 법적 조치를 통해 이들이 다시는 볼리비아 축구 경기에 개입할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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