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4Q 영업익 1725억…백화점 경쟁력 앞세워 실적 개선

강남·센텀·대전 등 백화점 핵심 점포 성장
자회사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수익성 회복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2-09 14:35:51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신세계가 백화점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과 자회사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4196억원, 영업이익은 172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66.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누적 총매출은 12조77억원으로 4.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800억원으로, 0.6% 올랐다. 

 

▲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사진=신세계 제공

 

백화점 부문 4분기 총매출은 2조1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33억원으로, 18.6% 올랐다. 지난해 연간 총매출은 7조4037억원, 영업이익은 4061억원이다.

주요 점포 실적도 견조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3년 연속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고, 센텀시티점은 비수도권 점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2조원을 넘겼다. 대구·대전·광주신세계 역시 각 랜드마크 지위를 공고히 했다. 특히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Science)는 개점 이후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본점 리뉴얼 효과도 두드러졌다. 신세계 본점은 ‘헤리티지’, ‘더 리저브’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루이비통·샤넬·에르메스 등 초대형 럭셔리 매장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4분기 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70% 증가했고, 연간 6000억원대 중반의 외국인 매출을 기록했다.

자회사 실적도 긍정적이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993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4분기 매출 906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억원 증가했다. 패션·뷰티 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매출 3443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26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악화했다. 신세계센트럴은 임대 수익과 호텔 매출 증가로 4분기 매출액 1099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13.2% 늘었고, 영업이익은 65억원 증가했다.

신세계는 올해도 점포별 상권 특성에 맞춘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배당금 상향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미래를 위해 단행한 전략적 투자가 지난해 양적·질적 성장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전략적 투자 성과의 결실에 더해 업계를 선도하는 변화와 혁신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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