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이색 제품 ‘요플레 오리지널 대추’로 새로운 맛 잡기…글로벌에서도 통할 맛으로 승부
해외 인기 식재료 대추 활용, 새로운 맛·건강성 결합한 이색 제품 선봬
바나나우유 글로벌 인지도와 시너지 기대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5-11-18 14:34:35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빙그레가 바나나우유와 메로나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지난 10일 ‘요플레 오리지널 대추’ 신제품을 정식 출시하며 글로벌 발효유 시장 확대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대추는 중동·유럽·중국 등지에서 이미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인기 식재료다. 빙그레는 이러한 해외 소비 트렌드에 주목해 대추를 요거트에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내놓았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조합이지만, 대추 특유의 달달함과 요거트의 산미가 결합한 맛을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새로운 발효유 카테고리를 열겠다는 의도다.
빙그레 ‘요플레 오리지널 대추’는 80g 컵당 450억 유산균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함께 함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뿐 아니라 영양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방한 중 시민들에게 바나나우유를 건네는 장면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바나나우유는 다시 한번 글로벌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바나나우유는 일본·미국·동남아 등에서 ‘K-푸드 대표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연간 수출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는 스테디셀러다. 이번 대추 요거트 출시 역시 이러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 흐름을 신규 제품군 확장과 글로벌 전략 강화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국내 발효유 시장은 최근 3년간 성장세가 정체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단백질 음료·비건 음료 등 새로운 카테고리가 부상하면서 전통 발효유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빙그레는 ‘이색 발효유’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을 택했다.
요플레 오리지널 대추는 △국내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 △정체된 발효유 시장에서의 차별화 △향후 글로벌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빙그레의 장기 성장 전략과 정확히 맞물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도 이를 계기로 빙그레가 ‘K-요거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바나나우유에 이은 차세대 수출 발효유 라인업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