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인재 양성…“제주 바다서 미래 바람 잡는다”

탄소중립·그린수소 연계…제주 무탄소 에너지 거점화 속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7-07 14:32:02

▲두산에너빌리티와 제주대학교가 7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2025 해상풍력 기술교류회’에서 참가자들이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한국해상풍력 실증센터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대학교와 함께 ‘2025 해상풍력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해상풍력 인재 육성과 기술 저변 확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영광풍력실증센터에서 진행되며, 제주대 교수진·연구원·학생 20여 명,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제주대는 2023년부터 해상풍력 관련 기술교류회를 이어오고 있다. 참가자들은 해상풍력 산업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두산에너빌리티에 재직 중인 제주대 졸업생들과의 진로 토크, 지역 인재 양성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생생한 산업 이해와 진로 비전을 공유한다.

 

특히 해상풍력 기술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며, 기술 교류와 지역 인재 양성은 무탄소 에너지 확산을 위한 필수 기반으로 평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풀을 확대해 해상풍력 운영·유지보수(O&M)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와 ‘2035 제주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MOU’를 체결해 제주를 중심으로 한 청정에너지 확대 및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탐라·한림 해상풍력, 풍력 연계형 그린수소 생산플랜트 등 제주 지역 무탄소 에너지 사업에 적극 참여 중이다.

 

향후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O&M 역량 구축 ▲풍력 연계형 수소 생산 확대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연계 기술 개발을 통해 제주를 한국형 무탄소 에너지 거점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해상풍력 발전기술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산업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해상풍력뿐만 아니라 원전, 수소, ESS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기술 개발과 상생 모델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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