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전도사’ 지드래곤, 문화 아이콘 ‘818 BLOOM’ 통해 새로운 방향성 제시
한지원 기자
kanedu2024@gmail.com | 2025-09-14 14:32:41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열풍이 연일 뜨겁다.
영화 '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통산 6주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올리비아 딘의 '맨 아이 니드'(Man I Need)와 사브리나 카펜터의 '티어스'(Tears)를 제치고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유지 중이다.
'골든'은 영화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노래로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통산 4주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는 '골든'과 함께 애니메이션 속 경쟁 보이그룹인 사자 보이즈 노래 '소다 팝'(Soda Pop)은 4위,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7위에 올랐고,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부른 OST '테이크다운'(Takedown)이 24위를 차지하면서 OST 총 4곡이 오피셜 싱글 차트에 진입했다.
특히 '케데헌' 인기는 엔터 업계를 넘어 관광, 식품,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전 세계 '한국' 검색량은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겨울 비상계엄 사태 때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케데헌' 공개 직후인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늘면서 올해 방한 관광객 수도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정부도 민간 기업과 협력해 K-관광협력단을 구성하고 궁궐 투어와 한복 대여, 퍼스널컬러 진단 등 체험형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최근 급부상하는 '케데헌' 신드롬 속 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의 특별한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은 오는 21일 세계 평화의 날을 맞춰 한정판 블록 꽃 ‘818 BLOOM’을 제작한다고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블록 기업 옥스포드가 지드래곤의 피스마이너스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818 BLOOM’은 그의 시그니처 꽃이자 평화의 상징인 ‘데이지’를 태마로 개발된 세계 최초 DIY 굿즈로 평가된다.
이번 제품은 지드래곤이 ‘818 BLOOM’은 진정한 의미를 구현하고자 디자인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했으며, 모조품 방지를 위해 아티스트 서명이 날인된 특수 홀로그램 정품 인증서를 제공해 그 가치를 더했다.
지드래곤이 월드투어로 전 세계 혼문을 굳건히 하고 있는 가운데, ‘평화 전도사’ 지드래곤의 ‘818 BLOOM’은 상업 테마가 아닌 문화 아이콘으로 격상, 새로운 방향성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드래곤은 세번째 월드투어 ‘Übermensch’(위버맨쉬’) 공연을 한국을 시작으로,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등 아시아 태평양 11개 도시를 휩쓸고, 곧 이어 북미와 유럽 투어를 진행하며 차세대 K팝 아이돌 그룹들과 함께 한류의 부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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