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만난 '알파고 아버지' 허사비스…AI ·로봇 협력 논의

비공개 회동 속 AI와 로봇 등 미래산업 협력 방안 모색한 듯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28 19:22:32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비공개로 만났다. 이에 앞서 이홍락 LG AI연구원장(오른쪽)이 이날 트윈타워에서 허사비스 CEO를 직접 맞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4대 그룹 총수들이 방한 중인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과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로봇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잇달아 만난 데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찬을 갖고 폭넓은 AI 파트너십을 다질 예정이다.


허사비스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아 이재용 회장과 만나 약 2시간 동안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도 함께 했다.


앞서 허사비스 CEO는 전날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사업장을 찾아 전영현 대표이사 겸 DS부문장(부회장)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AI 전환(AX)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구글은 AI 에이전틱 '제미나이'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삼성은 구글 TPU에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공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허사비스 CEO는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정의선 회장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회장과도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허사비스 CEO는 이 회장을 회동을 가진 직후 서울 모처로 자리를 옮겨 최태원 회장과 만찬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구글 TPU용 HBM 공급뿐 아니라 차세대 메모리 협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허사비스 CEO는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우리는 한국에 있는 매우 우수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이 파트너십은 더욱 확대되고 깊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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