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호황기 누린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15일 종료
마이크로소프트, 웹브라우저 엣지서 2029년까지 ‘IE모드’ 지원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6-14 14:26:18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종료일을 하루 앞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지난 1995년에 윈도우95 운영체제 추가 패키지의 일부로 처음으로 소개했다. 그 이후 27년간 인터넷 세상을 주름잡았지만 15일인 내일 모든 서비스 지원을 종료한다고 14일 전했다.
앞으로 PC에 설치된 IE는 비활성화되고, 실행하면 자동으로 MS의 '에지'로 전환된다.
하지만 IE 기반으로 기본 환경을 제공하는 곳이 있어 에지에서 'IE 모드'를 지원하고 최소 2029년까지는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한 엣지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IE 모두가 되도록 등록하는 기능도 있는데 유효기간은 1개월이다.
MS는 2016년 새로운 웹브라우저 에지를 내놓으면서 지난 2020년부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새로운 기능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웹브라우저로 2003년에는 점유율이 95%까지 치솟았지만 파이어폭스, 크롬 등 경쟁 브라우저가 떠오르고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그 사용이 점차 감소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15일 종료되고 웹브라우저 엣지에서도 모든 기술지원이 종료가 된 이후에도 웹 브라우저를 교체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안의 취약점이 노출돼 컴퓨터 바이러스는 물론, 랜섬웨어나 디도스 공격 등 해킹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