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엔 UN도 함께 기억해야"…부영그룹, 유엔데이 국경일 제안

대한노인회·광복회·부영그룹 등 공동 캠페인 전개
"대한민국 제헌·정부 수립에 UN 역할 재조명"
6·25 참전국 희생 기리며 국가적 예우 필요성 제기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7-16 14:26:46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제헌절을 맞아 과거 공휴일이었던 '유엔데이(10월24일)'를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공익 캠페인이 전개됐다.


부영그룹은 대한노인회와 광복회, 대한민국헌정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유엔한국협회와 함께 '제헌절, 대한민국 제헌 헌법 제정에는 UN이 함께했습니다'를 주제로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 부영그룹이 제헌절을 맞아 UN데이 국경일 지정을 위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사진=부영그룹 제공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이 유엔의 지원 아래 1948년 5월10일 총선거를 실시해 제헌국회를 구성하고, 같은 해 7월17일 제헌 헌법을 공포한 뒤 8월15일 정부를 수립한 역사적 과정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참전한 유엔군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의미도 담았다.

참여 단체들은 제헌절은 헌법 공포뿐 아니라 총선거를 가능하게 했던 유엔의 역할도 함께 기억해야 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유엔의 지원으로 민주 선거를 실시하고 정부를 수립했고, 이후 유엔군의 희생으로 국가를 지켜낸 유일한 국가인 만큼 국가 차원의 예우가 필요하다고 밝혓다.

이들은 우리나라가 1943년 카이로 회담과 1945년 포츠담 선언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독립을 약속받았지만, 미군정 기간을 거친 뒤 1948년 유엔한국임시위원단(UNTCOK)의 지원 아래 첫 민주 선거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구성된 제헌국회는 헌법 제1조를 담은 제헌 헌법을 공포했고, 같은 해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다.

또 1950년 6·25전쟁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 물자·재정지원 38개국 등 총 60개국이 대한민국을 지원했고, 약 198만 명이 참전하고 4만여 명이 전사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유엔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1950년부터 유엔 창설일인 10월24일을 '유엔데이'로 지정해 공휴일로 운영했지만, 1976년 북한의 유엔 산하기구 가입 등을 계기로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날인 만큼 유엔의 역할도 함께 기억하고 예우할 필요가 있다"며 "유엔데이를 국경일로 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탄생과 존속을 위해 헌신한 유엔의 희생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 감사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제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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