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재생에너지의 날 대통령표창…공급망 탄소 감축 추진
23일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대통령표창 중 유일한 단체 수상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10-26 14:23:24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사업장의 재생전력 전환과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전력구매계약 등 다양한 조달 방식을 도입하고 관련 경험을 공유한 데 이어,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 탄소 감축으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6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서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통령표창 수상자 4곳 가운데 유일한 단체 수상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재생에너지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재생에너지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가 처음 연 공식 기념식이다.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보급,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12점과 장관표창 51점을 수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2020년 약 5%였던 재생전력 비중을 높여 지난해 전사 재생전력 전환을 완료했다. 지난 6월에는 RE100 운영기관인 더 클라이밋 그룹으로부터 글로벌 사업장 전체의 전환 성과를 검증받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글로벌 RE100 달성을 인정받았다.
전력 조달에는 태양광 자가발전과 직접·간접 전력구매계약(PPA), 가상 전력구매계약(VPPA),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을 활용했다. 사업장 유휴 공간의 태양광 설비도 확대해 전체 사업장 전기 사용량의 약 10%를 자가발전으로 공급하고 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직접 PPA와 VPPA를 체결했다. 계약 과정에서 쌓은 정산·전력거래 실무 경험을 정부와 공공기관 등 이해관계자에게 공유한 점도 이번 수상에서 평가받았다. 장기 VPPA를 통해 발전사업자와 시장가격 변동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체 재생전력 전환에 더해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지역사회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조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권순철 아모레퍼시픽 안전환경 디비전 상무는 “이번 수상은 RE100 달성뿐 아니라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조달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관련 경험을 공유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RE100 달성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조달 수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협력사와 함께 공급망 전반의 탄소 감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