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코리아 컨퍼런스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설명회 개최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IR 개최…주요 기관투자자 약 20개사 참석
한국 자본시장의 선진화 추진방향,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 홍보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2-21 14:23:23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이 JP모간이 주최한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석해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IR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약 2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주요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공정·투명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 선임 제한 등 다양한 제재 수단을 도입하는 등 엄정히 대응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는 31일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공매도 제도개선이 차질 없이 시행될 예정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전산시스템 의무화와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의 상환기간 제한 등이 법제화됐고, 시스템 구축 등 후속조치가 모두 원활히 진행될 예정이다.
또 “‘자본시장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와 영문공시 1단계 의무화 등이 이미 시행되고 있다”며 “올해는 투자자의 거래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자본시장의 유통 플랫폼이 다변화될 것”을 강조했다. 3월 ATS 출범과 6월 파생상품 자체 야간시장 개장, 3분기 비상장주식 플랫폼 인가제 도입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외 김 부위원장은 ‘주주가치 존중 기업경영’ 확립을 위한 정책방안을 적극 홍보했다. 그는 “물적분할·내부자거래·자사주·배당 등과 관련해 주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이 시행됐고, 국회의 의무공개매수 제도 도입과 합병·분할시 주주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에도 정부가 적극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2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5월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가이드라인 마련 이후, 이달 17일 기준 114개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참여하고 있다”며 “밸류업 ETF·ETN 상장 등의 후속조치가 원활히 이행됨에 따라 기업의 주주환원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5월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과 인센티브 제공, 밸류업 세제지원 방안 등도 일관되게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이번 IR에 이어 오는 28일 모건스탠리 주관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IR에도 참석해 자본시장 관련 주요정책을 설명하고 투자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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