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자유로운 소통문화 정착 강조 '눈길'

노사가 함께 즐겁게 일하는 열린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전반적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계획

김재용 기자

hnbtimes12@naver.com | 2024-12-18 14:23:26

▲효성 58기 신입사원들이 소통교육을 받고있다./사진=효성그룹 제공

 

[소셜밸류=김재용 기자] 효성은 자유로운 소통과 임직원, 노사가 함께 즐겁게 일하는 열린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전반적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조현준 회장은 최근 “위기극복을 위해 가장 절실한 것은 소통”이라면서 “상호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통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ㅇ HOT 프로그램으로 조직 활성화 유도

효성은 원활한 팀원 간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난 2014년부터 'HOT(Hyosung One Team)'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HOT 프로그램은 효성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희망하는 팀에 한해 3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나'와 '팀'이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 2단계에서는 GWP 및 GWT(즐거운 나의 팀)에 대해 배우는 단계로 팀별 신뢰보고서에 대한 성찰시간을 갖고 실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3단계는 '재도약' 단계로 팀장과 팀원 협의 하에 GWT 선언문을 제작해 '팀 실천다짐'을 만들며 소통 활성화, 업무 비효율 개선, 협업 강화를 목적으로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진단 결과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업무 지시 방법이나 업무 집중을 위한 제도 등을 새롭게 마련하기도 한다.

ㅇ 조직 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제도-HR상담센터 등 운영

효성은 사내의 건강한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PG, PU 등 부서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PU 및 사업장마다 1인 이상의 임직원을 커뮤니케이터로 선정해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과 역할 등에 대해 교육하고 각 사업장의 소식을 사내에 홍보하는 '커뮤니케이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노사관계 소통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고충 사항 등의 상담을 위한 HR상담센터를 철저한 보안유지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ㅇ 사내게시판, 블로그, 외부 커뮤니케이션 채널 운영

특히 효성은 직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소통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들이 업무 정보 및 사업장 소식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통통게시판과 필명 게시판인 '와글와글'을 운영하고 있다. '통통게시판'을 통해 게시한 제안 및 건의사항은 회사의 건전한 피드백을 이끌고 있어 형식적으로만 그치지 않고 있다. 

효성 블로그 'MY FRIEND HYOSUNG', 사내방송 'HBS', 사보 운영을 통해 회사의 주요 뉴스 및 사회공헌활동, 임직원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소식을 대내·외에 활발하게 전달하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다양한 외부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서는 사업 및 제품, 지속가능경영 등 회사의 정보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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