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에 전 고객 무상 교체 조치
"실제 피해는 없어…신뢰 회복 위해 2,300만 고객 유심 무상 교체"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4-25 14:23:28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유심 정보 유출 정황과 관련해 2,300만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조치를 시행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5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사고로 불안과 불편을 겪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고객이 원할 경우 유심카드를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18일 밤, 해커가 심은 악성코드에 의해 일부 고객의 유심 고유식별번호 등이 유출된 정황이 포착되며 촉발됐다. SK텔레콤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과 ‘유심보호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찰 수사 요청도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SK텔레콤은 보안 대응 강화 차원에서 로밍 중 유심보호 기능 고도화, 실시간 감지 시스템 운영 강화 등의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보안 체계를 더욱 철저히 다지고,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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