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압구정 재건축에 DRT 도입…1만세대 통합 이동체계 구축
2·3·5구역 1.4km 연결…입주민 전용 맞춤형 모빌리티 적용
이동시간 최대 45분→14분 단축…생활·여가 동선 통합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24 15:21:59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 2·3·5구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이동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재건축 사업에서 입주민 전용 수요응답형 교통(DRT)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약 1만세대 규모로, 대표 지점 기준 약 1.4km에 달하는 동선을 갖춘 초대형 주거단지다. 이에 따라 단지 내부와 외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교통수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DRT는 정해진 노선 없이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차량 경로가 실시간으로 조정되는 방식으로, 수요 기반 최적 경로를 제공하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이동 패턴을 분석해 대기시간과 우회 이동, 도보 이동 등 기존 교통의 비효율을 줄이는 구조를 설계했다.
자체 분석 결과 압구정 5구역에서 잠원 한강공원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약 20~45분에서 DRT 이용 시 약 10~14분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압구정역과 압구정로데오역,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한강 수변과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하나로 연결해 일상과 여가 이동을 통합하는 구조를 구현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현대자동차와 ‘모빌리티 기반 건설산업 특화 서비스 기획’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주거 단지 맞춤형 이동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 ‘셔클’ 실증 결과 대기시간은 약 71%, 도보 이동시간은 약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반으로 공동주택 구조와 생활 동선에 최적화된 전용 DRT 모델을 설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 커뮤니티, 한강, 상업시설, 교통 거점까지 이동 부담을 줄이고 연결성을 높이면, 같은 거리라도 전혀 다른 생활 경험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압구정을 단순한 주거 단지가 아니라 이동까지 설계된 미래형 생활권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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