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E&S, 기체·액화 복합 수소충전소 확대…덕양에너젠과 제휴
사업성 높은 5개 충전소부터 단계적 추진
충전소당 약 60억원 투자…연간 기체수소 180톤 공급 전망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9-02 15:05:1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이노베이션 E&S가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 E&S는 2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덕양에너젠과 ‘기체수소 공급 및 수소충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덕양에너젠의 기체수소 생산·공급 역량과 SK이노베이션 E&S의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수요개발, 충전소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수소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한다.
덕양에너젠은 기존 SK이노베이션 E&S의 액화수소 충전소 인접 부지에 신규 기체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체수소를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수소상용차 수요개발과 기체·액화 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맡는다.
양사는 사업성과 지역별 수소 수요를 고려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5개 충전소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전소 1곳당 총사업비는 약 60억원, 연간 기체수소 공급량은 약 180톤으로 예상된다.
덕양에너젠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정유·석유화학 등 산업체 중심이던 기체수소 공급처를 수소버스 등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일부도 수소충전소 구축에 투입할 예정이다.
덕양에너젠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샤힌 프로젝트 수소공급과 수소출하센터 신규 구축 등 수소 생산·공급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기존 액화수소 중심의 수소 모빌리티 사업에 기체수소를 추가해 공급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4년 인천에 연간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한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김기철 덕양에너젠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덕양에너젠이 축적해 온 수소 생산·공급 역량과 SK이노베이션 E&S의 수소 모빌리티 수요개발과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수소 수요를 창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산업용 중심의 수소 공급 기반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하고,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은 “수소 모빌리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액화수소와 기체수소를 아우르는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수요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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