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글과 손잡고 AI 클로이 로봇 공개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06-27 14:21:15

▲LG전자, 구글과 손잡고 생성형 AI 로봇시대 연다/산진=LG전자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구글의 차세대 AI 거대언어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LG 클로이’ 로봇을 첫 공개한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머신러닝 및 AI 앱 개발 플랫폼 ‘버텍스 AI’에 탑재된 생성형 AI 모델이다. 텍스트를 비롯해 음성, 이미지, 코딩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명령을 받는 멀티모달리티 성능이 특징이다. 클로이 로봇에 생성형 AI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출시하는 동시에 기존 출시된 안내 로봇에도 무선 SW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을 확대 적용한다.

기존 클로이 로봇은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리 등록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이 한계가 있었다. LG전자는 생성형 AI와 함께 로봇이 보다 창의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진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 클로이는 LG전자의 AI 비전인 ‘공감지능(AI)’이 적용된 대표적 제품이다. 특히, 서비스 로봇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밀착해 다양한 질문이나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에서  AI 기술 역량과 노하우가 요구된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AI 로봇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일찍이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공항, 호텔, 식당, 병원, 리테일 매장, 스마트 물류창고 등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로봇 솔루션 데이터와 빅테크의 AI 플랫폼 기술간 시너지로 미래 사업에서 한발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노규찬 로봇사업담당은 “LG전자가 쌓아온 고도화된 AI 로봇 기술 역량과 빅테크 기업의 AI 플랫폼 기술 시너지를 통해 미래 신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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