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 “미래 ‘고객제일’ 실현은 고객 원하는 걸 먼저 아는 것”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취임 후 첫 신입사원과의 만남
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서 ‘관습타파·혁신’ 경영이념 설파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2-24 14:20:36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만나 신세계의 제1정신인 ‘고객제일’의 미래형 실천 전략을 설파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1일 정용진 회장이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신입사원들을 격려했다고 24일 밝혔다.

 

▲21일 정용진 회장이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했다./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이날 수료식에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올해 입사한 그룹 전 계열사 신입사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신세계그룹 회장에 취임한 후 처음 선발한 신입사원들을 직접 마주했다.


신입사원들은 2주간 진행된 그룹 연수 대미를 장식하는 팀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카페, 복합쇼핑몰, 야구장 등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고객 접점 공간’을 혁신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정 회장은 그룹의 본질이자 경영 이념으로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고 관습을 타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혁신기업’을 각인시켰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특히 고객의 칭찬에 만족하기보다는 불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고객제일’이라는 신세계의 최우선 가치는 변함이 없지만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변했다. 40년 전에는 ‘친절’이었고 20년 전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가격에 품절되지 않게 제공하는 것’이다.

정 회장은 “이제는 AI 시대로 모든 게 정말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고객 자신보다 먼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제시해야 한다. 이게 미래의 ‘고객제일’ 실현”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지난 20년보다 앞으로 3년동안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특히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1등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발전하는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며 긴장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수료식에 참가한 신입사원들은 정 회장이 지난해 12월 신세계그룹 공개채용 최종 면접에서 직접 선발한 이들이다. 정 회장은 1998년부터 27년 동안 해마다 면접관으로 참여했다.

 

정 회장은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인재제일’을 경영 핵심 원칙으로 삼고, 유능한 인재를 적합한 부서에 배치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걸음임을 강조해왔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신입사원들이 고객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창의적인 성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의 올해 신입사원들은 각 사별 연수를 거쳐 다음달부터 현업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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