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UAE와 원전 협력 강화…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7-28 14:20:40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원자력기관인 ENEC(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원전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현대건설은 28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ENEC와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와 ENEC 모하메드 알 함마디 CEO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글로벌 원전사업 공동 개발, 전략적 투자, 정기 실무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제3국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과거 바라카 원전 1~4호기 건설을 적기·예산 내 완공하며 시공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ENEC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차세대 원전 프로젝트 공동 기획 및 실행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는 ENEC과의 실질적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해 원전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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