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6000억원 조기 지급

8개 계열사, 최대 2주 앞당겨 지급…금융·기술 상생 지원 병행
지역사회 나눔 활동 확대…취약계층 지원도 지속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2-09 14:20:5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약 6000억원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LG는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고 경영 안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G 트윈타워 본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LG 계열사들은 협력사가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와 상생결제, 직접 대출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LG전자는 2023년 1000억원 규모로 신설한 ESG 펀드를 포함해 현재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 중이다. 경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신규 설비 및 자동화 설비 투자에는 매년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75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는 한편, 중소 협력사의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NW 장비 테스트베드’와 ‘IoT 인증센터’ 등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협력사의 기술 보호를 위해 기술자료를 정부 지정 기관에 위탁 보관하는 기술자료 임치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LG이노텍과 LG화학은 각각 1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와 2060억원 규모의 ESG·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1500억원 규모의 투자지원펀드를 통해 협력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며 “금융 지원과 기술 개발 지원 등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설을 맞아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와 구미 사업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연탄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LG화학은 여수·청주·대산 사업장 인접 지역에 연탄과 생필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남 해남군 취약계층에 지역특산물이 담긴 ‘마음나눔 꾸러미’를 전달하며, LG에너지솔루션은 대전과 오창 사업장 인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과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생활건강과 LG유플러스도 화장품·생활용품 기부와 명절 선물 전달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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