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광주 '스타필드 건립·백화점 재단장'...동시 추진한다

광주 첫 복합몰 '스타필드 광주'...300여 브랜드·어등산 입지 체험시설 구비
기존 백화점 '광주신세계',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로 확장 리뉴얼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8-17 14:19:41

▲스타필드 광주(가칭) 전경.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신세계그룹이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에 호남권 첫 스타필드 건립을 추진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국내 처음이자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과 역량을 총집결해 쇼핑·문화·레저·엔터에 휴양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은 기존 광주신세계를 대폭 확장하고 업그레이드, 지역 1번점을 넘어 '국내 최고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개발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새로 태어날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는 강남점의 '고품격',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대전점의 '복합문화예술공간' 등 전국 각지 지역 1번점 매장 장점을 결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광주신세계는 업계 처음 현지 법인을 세운 후 지난 28년간 광주·호남 지역민 사랑과 배려에 힘입어 지역 1번점으로 성장해왔다"며 "광주신세계를 비롯 신세계그룹에 보내준 광주·호남 지역민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래 전부터 검토해왔던 스타필드 광주 건립과 광주신세계 확장 리뉴얼을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광주'와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의 동시 개발 추진은 서로 시너지를 내며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소비자 후생 증대 등 광주·호남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16년 9월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국내 복합쇼핑몰 개념을 처음 도입, 현재 스타필드 4개 매장과 도심형 복합몰 스타필드시티 3개 매장 등 모두 7개 운영 매장이 있다.

스타필드는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전환하고 상품 판매보다 고객 경험 확장에 집중하면서 유통 패러다임을 바꿨다. '쇼핑 테마파크'를 슬로건으로 '고객 시간을 공유한다'는 데 핵심 가치를 둔다. 방문 목적이 쇼핑인 백화점·마트와 달리 나들이·휴양 목적인 스타필드 매장 구성은 식음·서비스·엔터테인먼트 등 상품 판매 이외 공간이 중심이다. 지역 사회 기반 시설로 인식될 정도로 생활 필수 시설들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

스타필드 광주엔 300여개 이상 다양한 브랜드, 도심형 워터파크, 체험형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선다.

스타필드는 하남·고양·안성에 이어 광주에도 현지 법인을 세운다. 지역민 우선 채용으로 3만여명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브랜드 입점, 전통시장 지원 상생 프로젝트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확장 리뉴얼하는 광주신세계는 영업면적 약 4만평(13만2230㎡) 규모로 세계 최대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준한다. 특히 갤러리 규모와 격을 미술관급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체험형 아트 프로젝트, 층별 아트 스테이지 등 문화와 예술, 휴식이 함께하는 공간을 선보인다.

동시에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고스란히 담은 '스마트 스토어'를 구현한다. 블록체인 결제와 디지털 미디어, 인공지능·메타버스·NFT 등 여러 기술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풀 라인 브랜드로 쇼팡 질도 한 단계 높인다. 광주·호남 지역 처음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입점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 유일의 루이비통·보테가 베네타·생로랑·몽클레르 등을 포함, 530여개 브랜드를 2배 가량 확대해 10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는 2만5000여명에 달하는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우수 인재 인턴십, 지역 대학 산학협력 등 지역 인재 양성도 앞장선다.

모두 5만5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은 물론 고용 유발로 인한 인구 유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두 곳 지역 법인으로부터의 세수 증대도 기대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오래 전부터 검토해온 스타필드 개발사업을 광주와 호남 고객께 제안드리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스타필드 광주만의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임은 물론 휴양을 결합한 진정한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해 지역 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하도록 역량과 노하우를 집결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부지 확정, 마스터 플랜, 행정 절차를 마치고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혁신을 거듭해온 신세계가 세계 최정상급 강남점의 '럭셔리'에 세계 최대 센텀시티점의 '초대형' 위용을 결합한 광주 지역 새 랜드마크 개발에 나선다"며 "28년간 현지법인으로 함께 성장해온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기존 광주신세계 가치를 계승하고 차별화한 콘텐츠와 브랜드로 가득 채운 지역민이 원하는 명소를 가장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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