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美에 공동 연구센터 설립…“조선 협력 거점 확보”
미 샌디에이고주립대와 ‘SSAM 센터’ 공동 설립
AI 생산자동화·친환경 선박 기술 등 한미 조선 협력 확대
미 서부 조선 클러스터 연계…현지 연구·인력 네트워크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13 14:14:5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에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하며 한·미 조선해양 기술 협력 확대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SDSU)와 공동으로 ‘SSAM 센터(SHI-SDSU Advanced Maritime Center)’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SSAM 센터는 삼성중공업이 미국 내에 구축한 첫 연구 거점으로, 향후 조선·해양 기술 협력과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왕근 삼성중공업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와 하라 마다낫(Hala Madanat) SDSU 연구혁신 부총장, 벤 무어(Ben Moore) 샌디에이고시 글로벌 협력 최고책임자, 마크 캐퍼티(Mark Cafferty) 샌디에이고 지역경제개발공사 최고경영자 등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샌디에이고는 미국 서부 최대 조선소인 제너럴다이내믹스 나스코(General Dynamics NASSCO)가 위치한 지역으로, 조선 산업 기반과 연구 인프라가 결합된 대표적인 해양 산업 거점으로 꼽힌다.
특히 SDSU 공과대학은 AI·자율지능시스템, 지능형 무선통신·임베디드시스템, 첨단 제조 및 소재,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기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삼성중공업의 선박 건조 기술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SSAM 센터를 중심으로 SDSU와 나스코 등 현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생산 자동화, 로보틱스, 친환경 선박 기술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내 대학, 정부, 연구기관과 협력해 신규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COO는 “미국 내 공동 연구 거점 확보는 삼성중공업이 준비해 온 MASGA 전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한·미 조선·해양 산업 기술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델라 데 라 토레(Adela de la Torre) SDSU 총장은 “삼성중공업과 SDSU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AI 기반 생산 기술 등 지속 가능한 해양 기술을 연구하고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 기회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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