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휴가철 기내식, 미리 주문하세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

작년 인기 메뉴 ‘불고기덮밥’…올해는 ‘오색비빔밥’ 예약 1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7-03 14:20:06

▲제주항공 객실승무원이 기내식 인기메뉴인 불고기덮밥, 오색비빔밥, 삼원가든 소갈비찜 도시락, 삼원가든 떡갈비 도시락 등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주항공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제주항공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내식 사전 주문을 독려하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은 지난해 7~8월 사전 기내식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불고기덮밥’으로 전체 3만7500여 개 판매량 중 5900여 개가 판매됐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오색비빔밥’이 5800여 개로 2위를 차지했으며, 삼원가든 떡갈비 도시락과 소갈비찜 도시락이 뒤를 이었다.

 

노선별 판매량은 인천사이판 노선이 6100여 개로 가장 많았고, 인천보홀 5600여 개, 인천~괌 3400여 개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휴양지 노선에서 사전 기내식 수요가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7~8월 출발 항공편의 기내식 예약 순위는 ‘오색비빔밥’, ‘불고기덮밥’, ‘삼원가든 소갈비찜 도시락’ 순으로 집계되며, 올해도 전통 한식 기내식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전 기내식은 출발 72시간 전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을 통해 주문 가능하며, 일부 메뉴는 출발 24시간 전까지도 주문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기내에서 즉석 비빔밥, 신라면, 컵누들, 감자라면 등의 간편식도 판매해 사전 주문을 놓친 고객 편의도 제공한다.

 

또한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이스 음료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메뉴를 추가해 ‘공차 아이스 허니 자몽 블랙티’, ‘공차 아이스 애플 히비스커스티’, ‘칠성사이다 제로’, ‘코카콜라 제로’와 얼음컵 등을 판매하며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불고기, 비빔밥, 갈비찜, 떡갈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 기내식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메뉴 개발과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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