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JMS, DKZ 경윤 부모도 신도로 밝혀져 “방송 보고 경악 금치 못했다”
김하늘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3-03-08 14:44:34
[소셜밸류=김하늘 기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JMS의 만행이 폭로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현직 아이돌 DKZ의 멤버 경윤의 부모님이 JMS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이후 JMS피해자카페에서는 전국 JMS교회의 위치를 정리해서 리스트를 만들었고, 이는 온라인 상에서 널리 공유되며 퍼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룹 DKZ의 멤버 경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가 해당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는 의혹이 DKZ의 팬들에게서 제기됐다.
경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는 DKZ의 팬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DKZ의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페 사장님이)일요일에 다른 문으로 들어가서 기도하는 것을 봤다", "(카페에서)찬송가가 들렸다"고 증언했으며, 카페의 간판이 다른 JMS 시설과 동일하게 정명석의 필체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의혹은 곧 사실이 되었다.
이에 대해 지난 7일 DKZ의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경윤의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와 관련하여 본인과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경윤은 특정 단체에 대하여 많은 분들의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된 해당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며 일축했다.
또한 "사실을 알게 된 경윤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하여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직업임에 있어 본인과 관련된 사항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무지가 변명이 될 수는 없지만 특정 단체의 이익을 위했다거나 혹은 범죄 사실을 옹호할 일말의 마음조차 없기에 더 이상의 과도한 추측 혹은 언급은 자제 부탁드린다"며 소속사는 논란의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한편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JMS를 비롯해 오대양,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 등 종교단체들의 실상과 피해자들의 진술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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