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로레알과 ‘뷰티 동맹’ 강화…차세대 뷰티 혁신 맞손

한·불 수교 140주년 정상회담 계기 MOU…최경 부회장·니콜라 이에로니무스 CEO 한 자리에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9-09 14:17:5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코스맥스와 로레알이 20년 넘게 이어온 협력 관계를 차세대 화장품 연구·개발로 확대한다. 글로벌 제품 공동개발부터 신규 화장품 원료 발굴, K뷰티 트렌드를 활용한 제형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정상회담을 계기로 로레알 그룹과 차세대 뷰티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코스맥스-로레알 그룹 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니콜라 포리시에 프랑스 유럽외교부 통상 특임장관,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그룹 CEO, 최경 코스맥스 대표(부회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스맥스 제공

 

협약식은 지난 8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니콜라 포리시에 프랑스 유럽외교부 통상 특임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과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서명식을 진행했다.

◇ 2004년 시작한 협력…제품 공급 넘어 공동 R&D로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부터 로레알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공급한 이래 2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연구개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양사는 2023년에도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공동 연구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글로벌 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 로레알의 뷰티 과학 기술과 소비자 데이터·브랜드 역량에 코스맥스의 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 역량을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 제품·원료·제형 3개 분야 협력…K뷰티 트렌드 활용


협력 분야는 크게 ▲글로벌 제품 개발 ▲혁신 원료 ▲제형 혁신 등 세 가지다. 글로벌 제품 개발 분야에서는 로레알의 뷰티 과학과 소비자 인사이트를 활용해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공동 연구·개발한다. 혁신 원료 분야에서는 새로운 화장품 원료와 유효 성분을 공동 발굴·개발한다.

제형 분야에서는 한국 뷰티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에서 착안한 새로운 제형과 제품 형태를 개발한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양국의 강점을 결합하여 글로벌 차세대 뷰티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으로서 로레알과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지난 20여 년간 양사가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K뷰티가 이끄는 차세대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그룹 CEO는 "뷰티는 양국 문화를 잇는 살아있는 가교이자 전략적 핵심 산업"이라며,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여 코스맥스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깊이 있게 다지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뷰티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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