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 그룹 혁신조직 결집…‘지속가능 성장’ 드라이브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5-05 14:17:01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이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조직을 한자리에 모으고 그룹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섰다. 이 그룹장은 각 계열사에 분산된 스타트업 발굴·투자 역량을 연결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는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CJ인재원 오디토리움에서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 밋업’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품·커머스·물류·콘텐츠 등 각 사업 영역에서 운영 중인 오픈이노베이션 역량을 연결하기 위해 그룹 미래기획실 주도로 마련됐다.
이선호 그룹장은 이날 행사에서 “CJ는 다른 기업에 비해 이종 산업이 많지만, 소비자 관점에서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접점으로 하나로 묶인다”며 “각 사 오픈이노베이션 조직 사이의 교류가 깊어질수록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이 각 사 필요에 따라 ‘각개전투’로 진행돼 왔다면, 이제는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서로 연결돼야 한다”며 “협의체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할 수 있는 통로가 되도록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CJ제일제당, CJ온스타일, CJ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각자의 오픈이노베이션 사례와 향후 방향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 조직 간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사업 고도화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CJ그룹은 2021~2022년을 기점으로 각 계열사에 벤처투자 조직을 신설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CJ인베스트먼트를 그룹 체계에 편입해왔다.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프론티어랩스’와 ‘온큐베이팅’은 각각 출범 5주년과 3주년을 맞았다.
김석규 CJ그룹 미래기획실 뉴프론티어 담당은 “계열사별 전략과 투자 방향은 점차 구체화되고 있고 일부 성과도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충분하다고 보긴 어렵다”며 “계열사 간 투자 정보 공유가 제한적인 만큼 서로의 사업과 언어를 이해하고 협업할 수 있는 구조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앞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를 상·하반기 연 2회 정례화하고, 계열사 간 투자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과 스타트업 시너지 설계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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