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제주교육청과 손잡고 ‘AI 행정경감’ 시범학교 가동
2026학년도부터 ‘U+슈퍼스쿨’ 도입
출결·문서·상담·소통까지 학교 행정 통합 지원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2-12 12:58:5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유플러스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교원 행정업무를 AI 기술로 경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공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반복적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 교사가 본연의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AI 기반 교원 행정업무 경감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교육청은 관내 초·중·고 10곳을 시범학교로 선정했으며, LG유플러스는 2026학년도부터 AI 기반 교사 행정관리 솔루션 ‘U+슈퍼스쿨’을 제공한다.
시범학교는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웹 기반 플랫폼에서 출결 관리, 상담기록, 문서 작성, 가정통신문 발송 등 교사들의 주요 행정업무를 통합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반복성이 높은 문서 업무나 학생 상담 기록 등은 AI가 자동 지원해 행정 소요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U+슈퍼스쿨은 LG의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개발된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교사의 실제 행정 절차를 이해하고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LG유플러스는 “교사의 디지털 동료” 개념을 구현해 교육 현장의 업무 부하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제주 시범 운영에서 확보한 기능 개선 요구와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육 전문기업 ㈜슈퍼스쿨과 함께 서비스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전무)은 “U+슈퍼스쿨은 학교 행정 전반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한 서비스로, 교사들이 반복 업무에 쓰던 시간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제주교육청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공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에듀테크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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