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가수 자두 ‘그사세’ 인터뷰 공개
박완규 기자
ssangdae98@naver.com | 2026-09-04 14:45:02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이 가수 자두가 출연한 인터뷰 영상 '그리스도로 사는 세상 이야기'(이하 '그사세')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자두는 가수로 활동하며 겪었던 고민과 방황, 결혼 이후 달라진 삶, 자신의 대표곡 ‘김밥’을 다시 받아들이게 된 과정까지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매월 첫째 주 목요일 공개되는 ‘그사세’는 우리 사회 다양한 인물들의 신앙과 나눔 이야기를 전하는 한국컴패션의 인터뷰 시리즈다. 그간 신애라, 송은이, 김범수, 백지영, 배우 윤유선, 하하·별 부부 등 여러 인물이 참여해 삶의 깊은 고백을 나누며 따뜻한 울림을 전해왔다.
자두는 어린 나이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면서 대중의 평가와 인기를 자신의 가치로 받아들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가 얻는 인기와 사람들이 평가하는 말이 그대로 나 자신인 줄 알았다”며 “가득 찬 스케줄만이 나의 존재를 증명하는 방법이라고 믿고 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기가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체감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자두는 당시를 두고 “쓰다가 버림받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았고, 스스로 굉장히 무가치한 사람처럼 느껴져 오랜 기간 진짜 나를 찾는 과정을 거쳤다”고 털어놨다.
이후 목회자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사모’라는 새로운 역할과 마주했다. 처음에는 주변의 기대에 맞춰 무채색 옷과 긴 치마를 입는 등 스스로 생각한 ‘사모다운 모습’을 갖추려 노력했지만, 점차 정해진 역할이나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에게 솔직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자두는 “사람들의 평가나 시선에 맞추기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자유로움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대표곡 ‘김밥’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과정도 공개했다. 자두는 한때 자신의 노래들이 자신을 우스운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것 같아 싫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여러 무대에서 ‘김밥’을 부르면서 자신이 외면했던 모습까지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자두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삶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자두는 “누구나 박수를 보내는 대단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며 “예전에는 감추고 싶었던 모습들까지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든 소중한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밥 옆구리가 조금 터져도 맛에는 문제가 없듯, 우리 인생도 조금 부족하고 흐트러져 있어도 괜찮다”며 자신이 받은 사랑과 위로를 이제는 주변과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가수 자두의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한국컴패션 유튜브 채널 ‘그사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4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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