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서울 미아4의1구역 재건축 수주

총 4147억원 규모
강북 대표 주거단지 조성 본격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2-22 14:07:0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4의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서울 강북권 도시정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일 미아4의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8-373번지 일원에 지하 3층에서 지상 24층까지 아파트 16개 동, 총 1015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4147억원 규모다.

 

▲미아4의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이미지/사진=롯데건설 제공

 

미아4의1구역은 북측으로 약 66만㎡ 규모의 북서울꿈의숲과 맞닿아 있고, 남측으로는 오동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반경 1km 내에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위치해 있으며, 2027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창문여고역(가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교통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접근이 용이해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고, 롯데백화점 미아점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롯데건설은 미아4의1구역의 입지적 강점을 살려 강북구를 대표하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커튼월룩과 시그니처 게이트 등 차별화된 외관 설계를 제안했으며, 공간 활용과 주거 편의성,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 혁신안 ‘플러스 아이디어(+IDEA)’를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미아4의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2021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2024년 정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용도지역 상향과 공공기여 조정이 이뤄지며 사업성이 개선됐다. 향후 통합심의와 사업시행인가 등 주요 인허가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미아4의1구역 재건축사업에 그동안 축적해 온 롯데건설의 시공 노하우를 집약했다”며 “강북구의 랜드마크 단지를 완성해 새로운 주거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액 3조366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북측 제1구역을 시작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부산 연제구 연산5구역, 수원 권선구 구운1구역, 부산진구 가야4구역, 서울 송파구 가락1차현대아파트 등 전국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도시정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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