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연간 물가 상승률 올해 5% 초반 전망…“금리 인상 기조 이어갈 것”

한국은행,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 억제 및 고물가 상황 고착 방지 필요
소비자물가 상당 기간 5∼6%대 오름세…높은 수준 환율 물가 상방 압력 작용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10-07 14:12:26

▲한국은행이 연간 물가 상승률을 올해 5%대 초반으로 전망했으며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한국은행은 연간 물가 상승률을 올해 5%대 초반, 내년 3%대 중후반으로 전망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억제하고 고물가 상황 고착을 방지하는 것이 긴요하다"며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물가 오름세 및 금융 불균형에 대응해 지난해 8월 이후 일곱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0.5%에서 2.5%로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사상 최초로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소비자물가가 상당 기간 5∼6%대의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이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의 폭, 시기, 경로 등을 주요국 통화정책,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여건의 변화가 국내 물가와 성장 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12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 다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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