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 30%로 확대 적용
정부, 유류세 기존 20%서 30%로 확대해 다음달 1일부터 적용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손해 감수하고 바로 적용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4-29 15:04:17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유류세 인하폭이 다음달 1일부터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된다. 초여름 날씨를 보이며 가족 나들이를 나서는 가족들과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30% 인하율은 역대 최대 인하폭으로 기록된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시행해 온 20% 유류세 인하와 관련해 오는 30일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 유가가 크게 치솟자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7월 30일까지 연장하고 인하폭도 30%로 확대했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는 리터당 656원에서 573원, 경유는 465원에서 407원, LPG 부탄은 163원에서 142원으로 줄어든다고 발표했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L당 1천971.18원을 기록했다.
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확대되더라도 소비자 판매가격이 내리는 데는 1∼2주가량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주유소 재고 물량 소진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주유소에 따라 유류세 인하분이 100%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일부 손해를 감수하고 내달 1일부터 전국 760여 개 직영주유소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즉각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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