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Q 매출 7조7074억원..."분기 최대 실적"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11-10 14:10:05

/사진=이마트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이마트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7조7074억원, 영업익 1007억원이라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1% 늘고 영업익은 79억원 줄어든 것이다.

 

SCK컴퍼니와 G마켓 지분 인수에 따른 PPA 상각비 400억원과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이슈로 인한 일회성 비용 358억원이 반영됐지만 오프라인 사업의 견고한 성장, 큰 폭의 온라인 적자 개선을 통해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별도기준 3분기 총매출은 4조 5365억원, 영업익은 1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은 4.6% 늘고 영업익은 1억원 확대됐다.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3분기 할인점은 기존점 매출이 전년 대비 6.3% 늘며 신장폭을 확대했다. 인사비 등 판관비가 늘었지만 성장폭을 확대하면서 외려 매출 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0.7% 늘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코로나 수혜로 인한 역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매출이 0.2% 소폭 늘며 신장세로 전환했다. 판관비 증가로 영업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 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전문점은 수익성 중심 구조 조정을 통해 전년 대비 75억원 개선한 51억원 흑자를 내면서 상반기 대비 흑자 폭을 더욱 확대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2분기 실적 공시 당시 발표한 균형 성장 전략에 힙입어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뤘다.

 

SSG닷컴 순매출은 14% 늘고 할인과 프로모션 비용 절감, PP센터 효율화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 적자는 전년 대비 151억원 줄어든 231억원이다. W컨셉 3분기 GMV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035억원이다. 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G마켓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GMV를 기록했다. MD 개편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 적자는 2분기 대비 33억원 줄어든 149억원이다. 

 

오프라인 자회사들은 지속적인 투자 결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해외 고객 투숙율 개선에 따라 영업익은 전년 대비 192억원 개선한 132억원이다. 신규 사업장 개장 등 투자를 이어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하며 연간 흑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이마트24는 전년 대비 11억원 증가한 57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외 이마트에브리데이·신세계푸드·신세계프라퍼티 역시 안정적인 흑자를 이어갔다.

 

SCK컴퍼니는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과 지난해 드라이브 스루 매장들 영업 호황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영업익은 전년 대비 594억원 감소한 266억원이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품질 관련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자체 안전 기준 정립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회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사업은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했고 온라인은 균형 성장 전략에 힘입어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뤘다. 하반기엔 영업에 더욱 집중해 성공적인 실적 달성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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