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사이버 침해 사고..대표이사로 무한한 책임 느껴"

윤승호 기자

sunghoy518@gmail.com | 2025-09-18 14:29:42

[소셜밸류=윤승호 기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고객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의 무한한 책임을 느끼다며 공개 사과했다.

 

조좌대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해킹 사고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사태에 대해 롯데카드를 아껴 주시는 고객 여러분, 그리고 유관 기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해킹 사고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사태에 대해 대고객 사과를 하고 있다/사진=윤승호 기자


조 대표는 "지난번 해커의 침해 사실을 확인했을 때 대고객 사과문에서도 밝혔듯이, 이번 침해사고의 대응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고객분들의 염려와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 피해를 ZERO(제로)화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여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고 추후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 여러분께 신속히 안내해 드리겠다고"며, "이번 사태를 단순한 해킹사건이나 보안문제로 보지 않고, 경영 전반의 메커니즘을 근본부터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부언했다. 

 

이번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 총 회원 규모는 297만명이다. 유출된 정보는 7월 22일과 8월 27일 사이 해당 온라인 서버를 통한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CI(Connecting Information),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이다. 전체 유출 고객 중 카드 부정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 

 

롯데카드는 전사적 비상대응에 나서 고객 피해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고객 피해 발생시 전액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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