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진단키트 업체 주식...투자자 혼돈 가중, 주가 띄우기 전략 발표 요주의...일동제약·씨젠·엑세스바이오
체외진단키트 주가 언제까지 상승 하락 지속할까? '펜데믹'에서 '위드'로 전환 하락 불가피
업체 선정 투자에 신중 조언
이승우 기자
faith823@hanmail.net | 2022-02-09 14:08:49
[소셜밸류=이승우 기자]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7일 +27.55%, 9일 +29%(상한가) 등 폭발적인 상승세로 신고가를 기록한 일동제약(대표이사 윤웅섭)이 8일 –8.64%나 빠진데 이어 오늘(9일)도 상초반 4415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오후장 들어 하락 곡선을 그리면서 오후 2시 31분 현재 -1000원이 하락한 42350원
(-1.85%)을 보이고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체외진단업체 래피젠의 신속항원검사 키트인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의 병·의원 유통을 담당하게 되며,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OTC용 자가검사 키트의 유통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일동제약의 2020년 매출액은 5,618억원으로 전년대비 8.6%가 늘어났다. 건실한 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식이 이같이 폭등에서 느닷없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발 포스트 팬데믹 전환 검토 소식에 시장에 찬물을 부은 격이다.
우리나라도 강력한 방역체계보다 '위드코로나'로 점차 바뀌고 의무자가격리 기간도 대폭 하향 조정하는 등 진단키트업체들의 제품수요감소가 예측되고 때문이다.
이를 반영 랩지로믹스 –1.16%, EDGC –0.11% 등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다만, 씨젠 +0.91%, 엑세스바이오 보합 등 시장을 보이고 있다.
제외진단키트로 병의원 및 약국 등에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경남제약과 휴온스, 대웅제약, 셀트리온(-1500원) 등이 하락 또는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증권가 한 에널리스트는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식은 유행성 성격이 짙어 거래형태의 시장상황을 잘 체크하되 갑자기 폭등 또는 하락 되는 사례가 많아 절대 주의할 종목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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