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참사'...'원인·소방 점검 개선 여부' 등 합동 감식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9-27 14:08:50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대전지역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감식반이 감식에 착수했다. 이번 화재로 환경 미화 등 용역직 노동자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상태다.

27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 당국 등이 현장 감식에 들어갔다. 지하 1층 하역장 근처 등을 둘러보고 있다.

불길이 시작되는 모습 등을 담은 폐쇄 회로(CC)TV 영상, 목격자 진술 등을 확인하고 있다.

화재 원인과 함께 당시 스프링클러, 제연 설비 등 작동 여부 등도 규명 대상이다. 감식반은 현대아울렛이 지난 6월 소방 점검 때 지적 받은 내용 개선 여부도 들여다본다. 당시 점검에선 지하 1층 주차장 화재 감지기 전선이 끊어졌거나 불량하고 화재 경보기 경종과 피난 유도등을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대전점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어떤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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