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파크오아시스’로 굿디자인어워드 은상 수상

도심 속 감성 휴식 공간 구현
건축·조경 결합한 새로운 커뮤니티 모델로 평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17 14:12:2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내 조경·건축 공간 ‘파크오아시스(티하우스)’로 ‘2025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 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어워드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제품·환경·공간 전반에서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를 갖춘 디자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파크오아시스는 도심 속에서 휴식과 정서적 회복을 제공하는 감성적 건축 실험으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여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내 파크오아시스(티하우스_HDC현대산업개발xSTAY Architects)가 2025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에서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파크오아시스는 ‘순환과 중심(Circle & Connection)’을 모티프로 자연·건축·이용자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공간이다. 원형 구조는 동선과 시선을 부드럽게 이어주고, 중앙 수공간은 공간의 시각적·정서적 중심축 역할을 한다. 물결에 반사되는 빛, 바람의 흐름, 식재의 그림자가 어우러져 이용객은 도시 속에서도 명상적 경험을 체감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여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내 파크오아시스(티하우스_HDC현대산업개발xSTAY Architects)가 2025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에서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곡선형 지붕은 유기적 리듬으로 공간을 감싸며 금속 외피는 빛의 각도에 따라 색조가 입체적으로 변화한다. 수직 루버와 슬림 기둥이 더해져 세련되면서도 가벼운 인상을 주고, 반투명 커튼월은 내·외부의 경계를 흐리며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극대화했다. 내부는 곡선 데크와 휴식 공간이 수공간 위로 펼쳐지고, 공연 무대는 고정되지 않도록 설계해 음악과 자연이 공존하는 열린 커뮤니티 무대로 기능한다. 중심 수공간을 감싸는 안개 연출은 시간·기온·습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을 연출해 공간의 정서를 더욱 깊게 만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상에 대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면서도 사적 안식을 제공하는 도시 속 자연의 무대를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조경과 건축의 경계를 허무는 감성적 공간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파크오아시스는 도심의 속도와 긴장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건축적 여백’을 목표로 설계됐다. 물·빛·식생·안개가 어우러진 풍경은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정서적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며, 도시형 주거 공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향후 아이파크 단지 조경을 한층 고도화해 입주민이 자연의 편안함과 도시적 세련미를 동시에 느끼는 감성형 힐링 공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