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해외 수요 대응 강화…구미에 라면 생산거점 구축

2029년까지 구미2산단에 생산시설 신설…120명 고용 창출
K-라면 수출 확대 대응…70여개국 공급 생산기반 강화
경북·구미와 푸드테크 협력…스마트 제조 혁신 추진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7-13 14:07:2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오뚜기가 글로벌 K-라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구미에 수출 전용 라면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해외 생산 역량을 강화해 2030년 해외 매출 1조원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오뚜기라면은 경북 구미시청에서 경상북도, 구미시와 수출용 라면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 오뚜기라면 구미공장 전경./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라면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구미2국가산업단지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수출용 라면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20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K-라면과 K-푸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기지 구축 차원에서 추진됐다. 오뚜기는 구미의 산업 인프라와 물류 경쟁력을 활용해 수출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뚜기라면은 현재 '진라면'을 비롯한 제품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조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오뚜기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해외 매출은 10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02억원)보다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 비중도 10.9%에서 11.5%로 확대됐다.

이번 협약에는 푸드테크 분야 협력도 포함됐다. 오뚜기라면과 경상북도, 구미시는 스마트 제조 확산과 수출 제조혁신, 제조데이터 표준화, 관련 규제 개선 등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신혁 오뚜기라면 대표이사는 “이번 구미 투자는 단순한 생산시설 확충을 넘어 글로벌 수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 구미시와 긴밀히 협력해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의미 있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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