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안나토 작가 개인전 'RABBITS OF ANNA' 개최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8-30 14:07:54

▲안나토 작가의 거울속에서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유디치과는 안나토 작가의 개인전 'RABBITS OF ANNA'를 개최한다.


안나토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9월 1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회를 통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두 토끼를 소재로 토끼의 시선에 작가를 투영해 바라 본 세상을 볼 수 있다.

안나토 작가는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프로젝트 우리동네책방프로젝트, 2021 코엑스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예술인 커넥팅프로젝트 반려 등에 참여했다. 또 즐거운 작당, Memories of the Time 등 일러스트 그룹전을 다수 개최하며 이름을 알렸다.

안나토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거울속에서’를 메인 작품으로 꼽았다. 작품에는 사립 탐정 토끼 세 마리가 등장한다. 마법과 현실 세계의 중간에 있을 것 같은 공간을 생각하다가 욕실 거울 속에서 거울 맞은편 창밖을 통해 보이는 건물을 감시하는 탐정 토끼들과 그 건물에서 그들을 감시하고 조준하는 또 다른 토끼들을 표현했다. 상상 속에서 이야기에 살을 붙여 나가는 작가의 작업 방식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작가는 14년 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두 토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작가 본인이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을 토끼에 투영해 예전보다 현저히 줄어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토끼들이 대신 궁금해하고 답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모습에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안나토 작가의 길을 따라


안나토 작가는 “내가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 때마다 토끼들에게 그 모습이 반영되는 듯하다. 나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다양하게 변해가는 토끼들의 모습이 마치 나와 같다고 느낄 때도 있다”며 “지금껏 그려온 안나의 토끼들을 한데 모아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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