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커머스 1위’ 잡은 농심, 인도 식탁 넘본다…신라면 현지화 속도

블링킷과 손잡고 뉴델리·뭄바이 핵심 권역 공략
‘신라면 김치볶음면’ 선봬…현지 볶음면 식문화 겨냥
2030년 500억달러 전망 퀵커머스 시장 공략 박차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5-26 14:07:06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농심은 인도 퀵커머스 시장점유율 1위 기업 블링킷(Blinkit)과 협력해 현지 온라인 식료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급성장하는 인도 즉시배송 시장을 발판 삼아 신라면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지난 22일 인도 구루그람시 소재 ‘더 웨스틴 구르가온(The Westin Gurgaon)’에서 ‘신라면 김치볶음면’ 브랜드 단독 론칭 행사를 열고 블링킷과의 협업을 공식화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신라면 분식' 테마 부스 운영 및 인플루언서 SNS 마케팅을 진행해 현지인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 농심과 인도 퀵커머스 블링킷의 신라면 유통계약 체결식에서 아니쉬 스리바스타바 블링킷 CBO와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농심 제공

 

블링킷은 인도 퀵커머스 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현지 1위 기업이다. 농심은 블링킷의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뉴델리와 뭄바이 등 주요 권역에 신라면 제품을 빠르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첫 론칭 제품으로는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선택했다. 인도에서 볶음면 요리가 대중적인 데다, 즉시배송 서비스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의 취향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농심이 인도 퀵커머스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온라인 유통 성장세가 있다. 한국무역협회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인도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5년 900억달러에서 2030년 240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퀵커머스 시장은 같은 기간 8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규모로 6배 이상 성장하며 전체 온라인 시장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인도 퀵커머스 시장의 강자인 블링킷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 전역에 신라면 브랜드를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인도인들의 일상에 신라면이 주는 매콤한 행복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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