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부문 인수에 사활 걸어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08-06 14:07:33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항공화물 전문 기업인 에어인천의 염원인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 인수를 위한 기본 계약 체결이 추진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인천과 대한항공은 7일 계약 관련 협상을 마무리하고 구속력 있는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할 예정이다.
당초 양측은 7월 말까지 인수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실사 작업 등이 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의서 체결 이후 연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최종 심사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EU는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시 화물 운송 부문의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을 조건으로 걸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EU와 미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어인천과 최종 분리매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 조종사 노조는 이번 화물 사업 부문의 매각을 반대하고 있어 합병이 성사된 이후에도 불씨가 남아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