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강화" 홈 인테리어업계 '한샘·리바트' 전열 정비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6-27 14:05:10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종합 홈 인테리어업계가 엔데믹 전환과 정책 등 변화와 맞물려 프리미엄 강화 등으로 전열 정비에 나섰다. 특히 한샘은 밀레니얼 세대 전략도 가시화했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전사 향후 연구개발 전략 공개를 통해 밀레니얼 MZ세대 등을 정조준, 기존 홈 리모델링과 홈 퍼니싱 두 분야 콘셉트 통합 전략을 구사하면서 프리미엄 상품 강화에 나선다.
이외 전략으로는 맞춤화와 전문화를 꼽을 수 있다. 타깃층 개성과 취향을 적극 반영, 맞춤형 인테리어 라인에 힘을 준다. 이와 함께 기존 중가 상품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추가로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카테고리 전문 브랜드 등을 강화하며 브랜드 재정립에도 나선다. 매트리스 전문 '포시즌', 어린이 수납 전문 '샘키즈' 등이 일례다. 아직 소파나 서재 카테고리는 전문 브랜드가 없지만 앞으로 만들 예정이다.
한샘은 상품 개발과 전시 등 다방면에서 이런 브랜드 간 활발한 협력을 통해 새 시장과 소비 문화를 창출하며 MZ세대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 플래그십 매장(논현동 가구거리)으로 브랜드 고급화에 속도를 낸다. 프리미엄 영업망 확대로 늘어나는 초고가 가구와 인테리어 수요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매장은 '죠르제띠' 세번째 매장이다. 작년 8월 죠르제띠를 론칭한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 각각 쇼룸을 운영해왔다.
'죠르제띠'는 123년 전통의 이탈리아 초고가 명품 가구 브랜드다. 최고급 가구의 본고장 유럽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현대리바트는 가구거리 매장을 열면서 죠르제띠 가구 품목 수와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품목수는 기존 쇼룸 50여종 대비 90여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3800만원대 패브릭 소파 '베스퍼', 5000만원대 디자인 식탁 '엔소', 1억4000만원대 빌트인 구조 캐비닛 '하우디니'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자체 개발한 컬러 매뉴얼 '리바트 컬러 팔레트' 등을 적용하는 등 작년부터 현대리바트는 '브랜드 고급화 전략'에 나서오고 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 등 백화점과 프리미엄아울렛 중심으로 9개 신규 매장을 여는 등 프리미엄 영업망도 확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현대백화점 천호점 등에 토탈 인테리어 매장 '리바트 토탈'과 '윌리엄스 소노마', '웨스트 엘름' 등 홈퍼니싱 브랜드 매장 6개를 추가로 연다.
현대리바트는 "앞으로도 디자인을 강조한 차별화한 프리미엄 가구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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