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TCR 월드투어 한국 첫 개최서 우승 쾌거
‘더 뉴 엘란트라 N TCR’ 미켈 아즈코나 1위
팀 시즌 4번째 우승 달성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0-20 14:05:0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열린 ‘TCR 월드투어’ 한국 무대에서 자사 경주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로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브랜드 ‘N’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레이싱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자동차는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Inje Speedium)에서 열린 ‘2025 TCR 월드투어’ 제6라운드에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Squadra Corse) 팀 소속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 선수가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TCR 월드투어’는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국제 투어링카 시리즈로, 한국에서의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제 스피디움은 산악 지형을 활용한 19개 코너와 40m 고저차로 구성돼 드라이버의 집중력과 차량 세팅이 승부를 가르는 고난도 서킷으로 꼽힌다.
아즈코나 선수는 첫 번째 결승에서 10위로 8포인트를 얻은 데 이어 두 번째 결승에서 1위로 30포인트, 세 번째 결승에서 4위로 20포인트를 획득하며 총 5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2025 시즌 드라이버 순위 9위로 도약했다.
함께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 선수는 이번 라운드에서 28포인트를 추가하며 시즌 5위에, 네스토르 지로라미(Nestor Girolami) 선수는 총 9포인트를 얻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올 시즌 6개 라운드 중 4번째 우승을 거두며 제조사 부문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TCR 월드투어 한국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모두에서 챔피언십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TCR 월드투어와 함께 ▲현대 N 페스티벌 ▲TCR 아시아 등 3개 대회가 동시에 열린 ‘인제 월드 투어링카 페스티벌’이 현대차와 인제군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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