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4조원 유상증자로 재무·성장 동시 확보
1조5000억원 채무상환·9000억원 설비 투자
1분기 흑자 전환 전망…탠덤 셀 등 차세대 기술 투자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30 13:58:28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솔루션이 재무 건전성 확보와 미래 태양광 기술 선점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 구조 개선과 설비 투자를 동시에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약 2조4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1조5000억원은 채무 상환에, 9000억원은 태양광 고출력 기술 전환을 위한 시설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50% 미만으로 낮아지고, 순차입금은 약 9조원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2030년까지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약 7조원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투자 자금은 차세대 태양광 기술 확보에 집중된다. 한화솔루션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파일럿 라인 구축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톱콘(TOPCon) 생산능력 확대 등에 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 생산 거점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은 2026년 말까지 잉곳·웨이퍼·셀 생산능력 3.3GW를 확보하고, 기존 달튼 공장의 모듈 생산능력 5.1GW를 더해 총 8.4GW 규모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태양광 사업은 정상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내 셀 통관 이슈가 해소되며 모듈 공장 가동이 정상화됐고, 판매량 증가와 판매단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2026년 1분기 흑자 전환도 전망된다.
한화솔루션은 향후 4년간 약 13조8000억원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 6000억원 규모 주주환원 재원을 마련하고, 나머지는 운영 및 투자 지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태양광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차세대 기술 선점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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