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美 캐터필러에 특허 침해 소송 '글로벌 법원에 동시 제기'
북미법인, 미국·유럽 법원에 14개 특허 침해 주장하며 법적 대응 착수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2-03 14:36:59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밥캣이 글로벌 건설장비 기업 캐터필러를 상대로 대규모 특허 침해 소송에 나섰다.
북미법인은 자체 건설장비 기술 보호와 공정 경쟁 환경 확보를 위해 미국과 유럽 주요 법원에 소장을 동시 제출했다.
두산밥캣 북미법인은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동부 연방지방법원(EDTX)과 국제무역위원회(ITC), 유럽 통합 특허법원(UPC), 독일 연방 법원 등 총 4개 법원에 14개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소장을 일괄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소송이 자사 건설장비의 기동성, 성능, 정밀성 등 핵심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고유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문제가 된 특허들은 당사의 장비 기술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들”이라며 “정당한 지식재산권을 지키고 시장 내 공정한 경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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