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지오 고문 "유망성 상당히 높다"…세계 석유회사들 주목하고 있어
정부세종청사 기자회견 "성공률 20%는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06-07 14:08:27
[소셜밸류=최성호 기자]동해 심해 유전 개발과 관련해 지난 6일 입국한 액트지오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은 기자 회견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아브레우 고문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분석한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를 갖췄다" 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아브레우 고문은 "해당 유정에 트랩이 존재할 잠재력이 있고,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을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라며 "이런 유망성을 보고 이미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석유가 실제로 매장돼 있는지 전망하기 위해서는 기반암, 저류층, 덮개암, 트랩 등 4가지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해 심해에서 이 같은 요소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3개의 유정을 시추했으며 이를 통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우리가 도출한 유망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인 존재를 판별해냈지만,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다"며 "시추를 하지 않으면 리스크를 전부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번 석유·가스전의 성공률로 '20%'의 수치가 제시된 것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 측 기자회견에도 '동해석유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의 평가는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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