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농진청과 스마트농업 협력 성과 공개 'AI·로봇 투입에 생산성↑'

데이터·정밀농업·그린바이오·현장 확산 4개 분과 18개 과제 추진
AI 재해경보·정밀농업·운반로봇 실증으로 생산성·효율성 개선
민관 협력 기반 ‘농업 AI 대전환’ 가시적 성과 확인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23 13:49:4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동은 농촌진흥청과 추진 중인 스마트농업 협력을 통해 AI 기반 영농지원과 정밀농업 기술 고도화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동과 농진청은 2024년 5월 스마트농업 협력 협의체를 출범하고, 국내 농업의 AI 대전환을 목표로 데이터·정밀농업·그린바이오 및 스마트팜·현장 확산 등 4개 분과에서 총 18개 협력 과제를 추진해 왔다. 양측은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스마트농업 협력협의체 성과보고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동 제공

 

데이터 분과에서는 농진청의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API를 활용한 AI 재해경보 서비스를 개발해 지난해 8월 대동 커넥트 앱에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필지·작물 정보를 기반으로 최대 10일 전 재해 위험을 안내하며, 30m 단위 초정밀 기상재해 예보를 적용했다.

 

대동은 농진청 영농 데이터를 학습한 ‘AI 대동이’의 상담 기능도 고도화했다. 주요 작물 12종을 대상으로 병해충과 재배 기술을 학습해 상담 정확도를 높였으며, 2025년까지 누적 질문 수는 10만 건을 넘어섰다. 월 평균 활용 건수는 8000건 이상이다.

 

정밀농업 분야에서는 전국 231필지를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해 비료 처방 오차율을 4.29% 수준까지 낮췄다. 변량 시비 후 질소 균일도는 기존 대비 73% 개선됐으며, 위성과 드론 데이터를 활용한 웃거름 맵 상관성은 0.97로 나타났다.

 

대동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전 주기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비료 적정량 산출과 환경부하 저감, 벼 단백질 추정 모델 개발, 도복 지역 검출 등 실용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린바이오 분과에서는 농진청이 발굴한 기능성 소재 ‘기린초’ 재배 실증을 진행했다. 대동은 스마트팜 온실 재배를 통해 노지 대비 생산성 향상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온실 환경 제어 표준화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현장 확산 분과에서는 자율주행 운반 로봇과 정밀농업 기술의 경제성을 검증했다. 거창 사과 농장과 옥천 복숭아 밭에서 운반 로봇을 활용한 결과 작업 시간이 전년 대비 최대 10% 감소했다. 당진·김제 지역 25농가 대상 변량시비 실증에서도 생산성과 노동 효율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나영중 대동 그룹경영 부사장은 “농진청과의 협력을 통해 AI·데이터 기반 농업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연구 성과의 산업화와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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