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태국 D&S 방산전시회 참가…동남아 시장 본격 공략
KF-21·FA-50 등 K-항공기 라인업 선보이며 미래 유무인체계 협력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12 14:02:08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동남아시아 방산 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행보에 나섰다.
KAI는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D&S(Defense & Security) 2025’ 전시회에 참가해 KF-21, FA-50, KUH, AAV 등 한국형 항공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D&S 방산전시회’는 200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지역 대표 방산 행사로, 올해는 35개국 480여 개 업체와 4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KAI는 이번 전시에서 고정익과 회전익 항공기를 망라한 제품군을 전시하고, 미래전장에 대응할 유무인복합체계를 제시해 기술력과 확장성을 강조했다.
KAI는 이미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서 T-50 계열 항공기 78대와 KT-1 훈련기 20대를 수출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후속지원사업, 정비 협력, 운영 효율화 등 후속 비즈니스 확대에 나서며, 현지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동남아 방산 생태계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KUH(기동헬기), AAV(상륙돌격장갑차) 등 회전익 및 지상 플랫폼은 물론, 우주 분야 기술력까지 함께 홍보하며 차세대 프로젝트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
KAI 수출마케팅부문 조우래 전무는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는 K-항공기의 경쟁력을 입증한 핵심 시장”이라며 “KF-21과 FA-50을 비롯해 유무인복합체계 등 미래 항공 방산 분야에서도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장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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