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GSMA RCS 표준화 회의 국내 개최, 글로벌 메시징 기술 논의
비즈 RCS 경쟁력 강화 제안…‘채팅+ PC버전’ 노하우도 공유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5-16 14:01:0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이 전 세계 통신·제조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RCS 표준화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SK텔레콤은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중구 SKT 남산사옥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그룹 표준화 회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7년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린 GSMA RCS 회의로, AT&T, T모바일 등 주요 글로벌 통신사를 비롯해 구글, 애플, 삼성전자 등의 실무진 30여 명이 참석했다.
RCS는 문자(SMS)를 대체할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로, 사진·영상 전송, 그룹 채팅, 고화질 미디어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스마트폰에 공통 적용되는 메시징 기술의 미래 방향성과 표준을 논의하는 자리로, 분기마다 열리는 국제 표준화 회의 중 하나다.
SK텔레콤은 이번 회의에서 브랜드 구독 기능 등 비즈니스용 RCS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규 기술 규격을 제안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상용화한 ‘채팅+(채팅플러스) PC버전’의 개발 경험과 성과를 공유,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회의에서는 이 외에도 ▲RCS 기반 영상통화 기능 ▲고품질 미디어 전송 기술 ▲서비스 간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상구 SKT Biz메시징사업본부장은 “이번 회의는 RCS 기술의 발전 방향을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논의하고, 비즈니스 활용 가능성을 확장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표준 기반의 협력을 바탕으로 RCS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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